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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일요일 저녁 홍대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펑크락 밴드들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그리고 '럭스'까지 조선펑크락의 1세대를 이끌며 약 20년간 함께했던 이들이 레진코믹스 브이홀 7주년 기념 'SAVE THE PUNK ROCK' 스페셜 콘서트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홍대 브이홀, 밴드 '리플렉스'>
오프닝은 밴드 '리플렉스'의 무대였다. 밴드 '리플렉스'는 기자가 처음 본이들의 무대였다. 이날의 무대 자체가 영광스럽다고 밝혔던 이들의 음악은 펑크락이기 보단 멜로디가 부각된 락음악을 추구하는 듯 느껴졌다. 보컬의 음색이 상당히 깨끗하게 들렸고, 드럼의 리딩이 상당히 부드러웠던 것 같다. 들리는 음악을 좋아하는 기자에게 밴드 '리플렉스'는 그런 음악을 들려줬다.
밴드 '럭스'가 메인 무대의 처음을 장식했다. 밴드 '럭스'도 이름은 익히알고 있었지만 사실 공연은 처음 접해본다. 그래서 모든 노래가 다 처음이었다. 사실 펑크락이라는 장르의 노래들은 공중파를 비롯해 쉽게 접하기는 어렵지 않은가.
게다가 '럭스'의 음악은 그 강도가 조금은 '쎈'편에 속하니 말이다. 이유야 어쨌든 그들은 등장과 동시에 무대를 쉽게 장악했다. 그리고 공연장인 브이홀을 '슬램존'으로 만들어버렸다. 일반 락공연에 비해 넘치도록 과도한 무대를 보여 준 '럭스'의 무대는 신선함과 함께 약간의 충격을 안겨줬다.
<사진=홍대 브이홀, 밴드 '노브레인'>
밴드 '노브레인'의 두 번째 무대. 기타리스트 '보보'의 화려한 연주가 눈에 들어왔다. 드럼 '황현성'이 들려주는 '소주 한 잔'도 재미를 더해줬다. '황현성'은 '보컬만 주목 받는 더러운 세상'이라 외치기도 하지만, 이날은 보컬 '이성우'에게 대드는 걸로 마무리하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진=홍대 브이홀, 밴드 '크라잉넛'>
밴드 '크라잉넛'이 들려주는 96년. '양귀비', '펑크걸', 군바리230', '오줌싸개' 등 평소에 들려주지 않았던 곡들의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곡들은 많은 팬들에게 설레임을 안겨주는 듯 했다. 키보드 '김인수'는 관객들과 함께 이색적인 '바디슬램'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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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래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