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실적
공룡벤처 '옐로모바일'이 “아시아의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연말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와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옐로모바일은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J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이사는 "처음부터 한국의 모바일 회사가 되려고 하진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아시아의 리딩컴퍼니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을 조금씩 준비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옐로모바일의 매출액은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8%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FRS 회계기준에 따른 연간 상각 전 영업손실(EBITDA)은 2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은 81억원,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훈 옐로모바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쿠차의 TV 광고 마케팅 비용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인수되어 매출 등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회사들이 있어 이를 포함하면 매출 증가세는 더욱 높다는게 이 CFO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1년간 매출액을 측정한 가정 재무제표(Pro Forma)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2613억원으로 추가 인수 협상이 완료되는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역시 전분기 대비 367%포인트 감소한 72.5%로 재무 건전성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CFO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인수한 여행박사, 애드쿠아, JTNet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의 실적이 100%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올해에는 이들 기업과 함께 더 큰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올해에는 쇼핑미디어와 미디어&콘텐츠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총 53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미디어 등 옐로모바일을 이루는 6개 업종 가운데 주력인 사업부들이 전년대비 100% 이상 순조롭게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또한 올해에도 계속 진행될 인수합병(M&A) 기업들의 매출을 합치면 6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옐로모바일은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올초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증권사에 제시했던 매출 예상치(9000억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이상혁 대표는 "9000억원은 다소 공격적인 숫자였다"면서 "이번에 제시한 예상 매출액은 회사 입장에서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