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더 높은 수익을 내려는 돈들이 해외주식형 펀드로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주식형펀드에 6296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금융위기 직전 7512억원의 순유입 이후 7년 만에 최대 액수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주식형펀드 자금 총 유출입도 3235억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지난 1월까지 계속 순유출을 기록해오다 지난 2월 5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224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같은 추세는 국내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져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 중국, 일본 등의 양적완화 기조로 각국 증시가 활기를 띤 것도 펀드로의 유입을 부추겼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중국 관련 펀드가 단연 눈에 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후강퉁 도입을 계기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다. 올해 실시될 선강퉁도 이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펀드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각국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13.57%다. 같은 기간 양적완화 수혜로 빠르게 활황기로 접어들고 있는 유럽 펀드는 16.38% 올랐고 일본 펀드도 11.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