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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의 국내 전기차시장 열기가 뜨겁다. 정부보조금에 각 지자체별 보조금이 주어지는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각 제조사들은 정부의 지원 외에도 각 사별로 판매혜택을 마련해 고객유치에 나섰다.
환경부는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통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1500만원을 지원하는데 지자체별로 150만~800만원까지 추가지원이 있어 최대 23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최대 420만원의 세금 감면혜택과 개인 충전시설 설치비 600만원 등도 지원돼 실제 혜택을 보는 금액은 3200만원 이상이 된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메리트를 가지는 셈이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러한 정부 지원에 더해 각사마다의 혜택을 추가하고 나섰다.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는 전기차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부분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5일까지 총 51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이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급되는 총330대에 정부보조금 1500만원 외에 대당 15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내걸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스파크 EV가 가장 저렴하다. 한국지엠은 스파크EV에 보조금 1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통해 스파크EV를 구입하면 180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이 사업을 통해 판매가 3990만원이 책정된 스파크EV를 구입할 경우 21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BMW는 i3 판매 촉진을 위해 직접적인 금액지원보다는 전용 금융상품을 통해 재판매가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아직 보급 초기단계인 전기차의 기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감가상각이 클 수밖에 없는 부분을 메워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i3를 구매하면 월 41만7000~57만2000원의 납입금을 내면 3년 기준 최고 52%의 잔가를 보장하는 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i3의 가격은 5750만~6840만원으로 보조금을 고려하면 3000만~4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해진다.
기아차 쏘울 EV는 가장 긴 보증기간을 자랑한다. 쏘울 EV는 10년·16만km의 품질보증기간을 내걸었다. 스파크 EV의 경우 8년·16만km, SM3 Z.E.는 7년·14만km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될 경우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증기간과 가격을 신중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보다 앞서 진행된 제주도의 전기차 민간 보급에서는 총 1483대에 대한 신청자를 공모한 결과 총 3319명이 신청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차종별 신청 대수는 기아자동차의 쏘울 EV가 1308대로 전체의 39.4%로 가장 많았으며,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1110대(33.4%), BMW i3 414대(12.5%), 닛산 리프 318대(9.6%), 기아차 레이 106대(3.2%), 한국지엠 스파크EV 41대(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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