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이 든 ‘비타500’ 상자를 건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광동제약이 이틀째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광동제약은 전일보다 300원(2.01%)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정치인 비자금 이슈에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거론되면서 마케팅 효과를 누린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 측근 인터뷰를 통해 "성 전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4일 오후 4시30분께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 총리와 따로 만나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후 광동제약의 주가는 7.5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슈에 따른 단기과열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우리가 의도한 마케팅과 무관한 일"이라며 "주가 상승은 원래 (광동제약이) 우량주였다. (이번 사건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타500은 2013년부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해 지난해 누적판매 41억병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