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LGD) 사장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LGD가 비수기인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것. 시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대형 TV와 모바일 제품 위주로 패널 공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성적은 'A+'다. LGD는 지난 4월22일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23억원, 7439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9%나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LGD는 대형 LCD 패널부문에서 세계 1등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2분기 연속 부동의 1위를 이어나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D는 올 1분기 9인치 이상 대형 LCD시장에서 약 4152만대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23.9%에 달한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D의 이러한 성장엔 한 사장의 리더십이 한 몫했다는 평이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4년째 LGD를 이끌고 있는 그는 취임하자마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의 지휘 속 LGD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LGD의 올해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바로 ‘한상범표 성공 DN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