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선박과 이미지는 관련 없음/ 사진=한진해운

아시아와 유럽을 순항하는 한진해운 소속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적된 컨테이너 중 일부가 불에 타는 손실을 입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께 이집트 동북부 수에즈운하에서 출발해 알제시라스로 향하던 한진해운 소속 14만톤급 대형컨테이너 선박 HANJIN GREEN EARTH(HJGN)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에 실린 전체 6000개 컨테이너 가운데 50여개가 불에 탔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9명을 포함해 전체 2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발생 초기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이 파악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해역인 이집트 당국과 한진해운 측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HJGN호의 운항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일 수에즈운하에서 출발한 HJGN호는 오는 6일 알제시라스 터미널포트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화재 원인 조사로 이집트에 묶인 상황"이라며 "이후에도 수많은 나라를 거쳐야 하는데 최소 5일 정도는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측은 "큰 사고는 아니지만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이 아직 안 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대체선박 투입 등 운송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JGN호는 지난달 4일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아시아와 유럽 등 총 20개 항구를 거쳐 오는 7월10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