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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엔 재정환율(외환은행 고시기준)은 전일대비 1.61원 하락한 892.49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28일 기록한 880.75원 이후 7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900원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장중 엔·달러 환율은 125엔대를 돌파하면서 1116.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12.4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달러 환율이 급등한 배경으로 미국 경제지표 개선 영향보다는 엔화약세에 대한 잠재 베팅세력의 물량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급변한 것은 미국 경제지표가 좋아서라기보다 역외에서 공격적으로 엔저베팅을 한 측면이 강하다"며 "일본 스스로도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달러 수요를 늘린 것도 엔화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엔저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엔·달러 환율은 125엔대를 넘어 130엔대까지는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110원~11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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