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자택이나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격리자가 지난 7일 현재까지 29명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아직까지 양성반응·확진자가 없지만 전북 김제와 부산으로까지 남하하면서 광주·전남지역도 더 이상 청정지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선별진료소와 각 보건기관을 방문하며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의 완벽한 연합전선을 구축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따라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과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전남지역 치료병원과, 치료환자의 감염 경로, 신상 공개 등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한다.
또 감염 의심 환자의 병원 방문 기록을 재점검하고, 최근 서울삼성병원으로 진료·치료를 받으러 갔거나, 병문안, 장례식장 방문자들은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기관에 즉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의 관문인 공항, 광주송정역, 버스터미널 등 밀집공간에서의 체열 감지와 일제 소독을 빠짐없이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메르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다. 이는 언제든지 광주·전남지역도 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으로 설렁설렁 방역을 하는 시늉에만 그친다면 허술한 방어망은 뚫릴 수밖에 없다.
방역은 낮과 밤이 없다는 어느 의료전문가의 말을 광주시와 전남도는 곱씹어야 할 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광주=이재호 기자
독자분들께 유익한 광주전남 경제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