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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상(21승)·이현구(20승), 단 1승 차이 다승 선두 '삼파전' 양상
종합 랭킹서도 나란히 1,2,3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맞대결 관심</b>
쫓고 쫓기는 올 시즌 경륜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며 올 상반기 시즌 마감을 한 주 앞 둔 현재, 다승 1위는 22승째를 올린 박용범(27·18기)이다. 이전까지 19승으로 다승 3위였던 박용범은 지난주 한 달 만에 스피돔에 등장해 파죽지세로 3연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꿈꾸던 김주상(32·13기)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21승으로 한동안 1위를 지켰던 김주상은 다승선두의 영광을 잠시 박용범의 상승세에 내줘야 했다. 박용범은 현재 김주상과 1승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10연승 가도를 질주하는 이현구(32·16기)가 현재 20승으로 다승왕 경쟁 구도에 진입했다. 이현구는 지난해 21연승을 포함한 42승으로 데뷔 6년 만에 다승왕에 오른 절대강자이다. 그랑프리챔피언이기도 한 그가 다승왕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박용범과 김주상을 제쳐야 한다.
세 선수는 랭킹에서도 나란히 1,2,3위에 올라 있다. 현재까지 승률이 92%에 이를 만큼 무결점 경기력을 보이는 박용범이 근소한 차이로 김주상에 앞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이현구는 3위다.
하지만 상금에서는 현재 경륜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억원을 넘긴 김주상이 1억1370만원으로 선두다.
다승왕 경쟁은 이제 이번 주 열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에 관심이 모아진다. '별들의 전쟁'인만큼 불꽃 승부가 전개될 이번 대회는 이들 셋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올 시즌 셋의 맞대결을 보면 서로 물리고 물리는 흥미로운 관계가 이어졌다. 박용범은 김주상과 2, 15회차에 맞붙어 두 번을 다 이겼다. 이현구는 김주상과 7, 15회차에 맞붙어 두 번 다 졌다. 박용범과 이현구는 올해 맞붙은 적은 없으나 지난해에는 이현구가 6승3패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올 시즌 대상경륜에서는 김주상(스포츠서울배)과 박용범(스포츠조선배)이 각각 한 번씩 우승했고, 이현구는 지난해 그랑프리경륜 챔피언이었다.
상대 전력과 화려한 관록 때문에 이들의 우열을 쉽사리 예상하긴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열리는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가 '별중의 별'을 가릴 것이라는 게 경륜계의 설명이다.
경륜 관계자는 "상반기 최고의 별을 가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다승왕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 선수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한 시즌 다승 최고기록은 '경륜 전설'로 남은 조호성이 2005년에 달성한 56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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