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최근 제기된 ‘위기론’을 잠재웠다. 미국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실시한 ‘2015 품질평가’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최상위권에 오른 것. 업계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이 10년만에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신차품질지수 평가에서 33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중 각각 4위와 2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포르쉐와 3위의 재규어가 고급브랜드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브랜드 21개 중 1,2위를 나란히 차지한 셈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업계는 지난 1999년 취임한 정 회장이 ‘품질’을 강조한 결과라고 본다. 지난 2000년만 해도 기아차는 이 조사에서 37개 브랜드 가운데 37위, 현대차는 34위에 머물렀다. 취임 이후 해외시장을 돌아보며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한 정 회장은 생산·영업·애프터서비스 등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품질 관련 기능을 묶어 품질총괄본부를 만들고 품질·연구개발·생산담당 임원들과 매달 회의를 여는 등 품질개선에 주력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월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6.2%로 지난해 9월 기록한 6.4% 이후 최대 점유율에 근접하는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