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이 연이은 악재로 진땀을 빼고 있다.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매출이 ‘메르스 여파’에 흔들리고 있는 것. 주 고객층인 중국인관광객이 방한을 꺼리면서 고객 수가 급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세븐럭 소속 직원들은 중국 공안에 무더기로 체포되기까지 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돌며 카지노 고객을 모집한 혐의다. 도박 고객 모집이 불법인 중국에서 호객행위를 벌이다 덜미를 잡힌 것이다. 이는 업계 타격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이라는 세븐럭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사진제공=GKL

상황이 이쯤 되니 '임병수 리더십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카지노업 위기설이 도는 와중에 임 사장의 경영능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13년 임 사장 취임 후 GKL의 경영실적은 연일 하락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78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2.7%가 줄었고, 순이익도 1165억원으로 전년대비 15.31% 감소했다. 매출 역시 54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8% 떨어졌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 중국 당국이 해외 원정 카지노 단속에 본격 나서고 메르스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한동안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 그리고 그 부담은 임 사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