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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회색빛 콘크리트 일색의 도로를 자연친화적인 황톳길로 조성했다.
청산면은 일반콘크리트길이 슬로시티 청산도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 자연그대로의 멋을 살릴 방법을 고민해왔다. 이에 한옥을 지을 때 사용하는 천연황토분말을 콘크리트 타설시 활용한 것.
황토포장 방식은 콘크리트 타설시 천연황토분말을 배합해 타설함으로써 황톳길의 자연그대로의 멋을 살리고 도로의 강도와 오랜 수명을 보장하는 자연친화적인 공법이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공법은 콘크리트 ㎥당 12~15kg의 천연황토분말을 섞는 것만으로 황토포장의 느낌을 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 황토콘크리트에 대비 같은 효과를 내면서 훨씬 저렴하며 강도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청산면은 관내 주요관광지 도로, 슬로길, 농로 등 향후 신규포장이나 기존 포장덧씌우기를 황톳길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길수 청산면장은 "슬로시티 청산도는 자연그대로의 이미지가 생명인 만큼 인위적 이미지의 회색빛 콘크리트보다는 자연그대로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는 황톳길 포장을 확대해 느림과 여유와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는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다하여 ‘청산(靑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처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산도는 지난 해 37만명이 다녀가는 등 전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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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