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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보험 사기 상시조사’를 벌인 결과 자동차 보험 사기에 총 95조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고 29일 밝혔다. 사기혐의에 연루된 사람은 총 426명으로, 관련 사고건수는 총 2008건으로 조사됐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혐의자 중 대다수는 20~3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남성 혐의자의 비율이 88.7%로 여성(11.3%)에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30대 혐의자가 전체 사기 혐의자 중 78.4%로, 이 중 20대는 안정적인 소득이 없는 무직자가 대다수였다.
이들은 주로 상대방의 과실비율이 매우 높은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일부러 사고를 내거나 친구나 가족 등 지인들과 짜고 사전에 사고를 모의한 경우가 많았다. 사기 혐의를 피하기 위해 피해자, 가해자, 동승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식이다.
경미한 사고를 내는 경우에는 실제 입원이나 자동차 수리를 하지 않고 합의금이나 차 수리비를 이유로 현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주로 자동차 사기에 이용되는 교통 수단은 자동차가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이밖에 이륜차가 14%, 신체(손목이나 발)가 5.6%였다.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사 조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보험사기 인지시스템(IFAS)의 분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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