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한지 2주가 지난 가운데 개별 종목이 상·하한가를 기록한 횟수가 확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가격제한폭 확대와 가격안정화 장치 개편 후 지난 2주간 시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일평균 상한가 종목 수는 11.6개로, 하한가 종목수는 0.6개로 집계됐다.

일부 우선주 등의 이상급등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에 전체 일평균 상한가 종목이 18.7개, 하한가 종목이 4.1개였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줄어든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큰 충격 없이 무난히 안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부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 등의 이상급등이 있었으나 시장감시활동의 강화로 최근 안정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2주간 개별종목의 주가급변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와 지난해 도입된 동적 변동성완화장치는 일평균 각각 113.5회(코스닥 109.3회), 72.1회(코스닥 23.2회) 발동됐다.


이에 따라 가격변동률을 각각 0.6%포인트(코스닥 0.4%포인트), 2.1%포인트(코스닥 1.7%포인트) 완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변동성완화장치가 개별종목의 가격안정화 장치로서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피시장의 대형주는 확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당초 변동성 확대에 따른 중소형주의 거래 축소 우려와 달리 코스피시장의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중 지수변동성은 코스피시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다소 확대됐으나 그리스 사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불확실성이 큰 이슈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확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가격제한폭 확대가 시장에 완전히 정착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우선주 등의 급등종목에 대한 시장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