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와 '마이크로그리드 활용 전화사업 상호협력 MOU 서명식.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왼쪽에서 세번째), 미켈리나 메네제즈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장(왼쪽에서 네번째)
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MG기술을 이용해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2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산하기관으로 전력계통 미연계지역의 전화사업을 담당)와 ‘마이크로그리드(이하 'MG) 활용 전화사업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다음날인 3일에는 한전이 자체 개발한 MG 기술을 적용하는 최초의 해외 전화사업인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마이크로그리드(MG, Microgrid)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제어해 외부의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백kW~수십MW 정도의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한전이 전남 진도군 가사도 에너지자립섬 조성을 통해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했다.

한전과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간 체결한 이번 ‘MG활용 전화사업 상호협력 MOU’는 양 기관간의 MG분야 기술교류 및 MG활용 모잠비크 전화사업 공동추진 및 후속사업 발굴 상호협력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또 이번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은 MG 적용 최초의 해외 전화사업이자 한전이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화사업으로, 앞으로 마햐냐니 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 50kW,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h 등으로 구성된 MG를 올 11월까지 구축해 약 50여가구 및 마을의 학교와 커뮤니티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마을의 주요 수입원인 목재 및 바이오연료 생산 등에도 도움을 줌으로써 주민들의 에너지 자급수준 및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에 적합한 해외 전화사업용 MG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러한 차별화된 MG 비즈모델이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상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