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약초/사진=머니위크DB
'의약품'으로 여겨졌던 인삼이 식품으로 인정돼 수출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인삼 규격이 최종 심의를 통과, 세계규격으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CODEX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구로, CODEX 규격은 회원국에 대한 권고기준이며 국제교역을 할 때 공인기준으로 적용된다.


과거에는 인삼이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의약품으로 간주돼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거쳐야했다. 하지만 식품은 CODEX 규격을 그대로 인정하는 국가가 많아 통관이 훨씬 수월하다.

농식품부는 인삼제품이 세계규격으로 등재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고, 외국 수출길도 크게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삼 생산과 소비는 지난 2010년 이후 정체 상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산량은 2만1000여톤으로 점차 줄고 있다. 인삼생산액도 2011년 첫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13년 8700억 원, 지난해 8500억 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