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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의 경영 전통에서 '금녀'(禁女)의 벽이 깨졌다.
7일 금호석유화학은 1일자 임원인사를 통해 박주형 상무(사진)를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금호가 여성의 금호그룹 경영 참여는 69년 기업역사상 박주형 상무가 최초다. 박 상무는 2012년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취득해 여성 최초로 대주주에 올랐으며 현재 총 0.6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금호그룹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경영참여를 금기시해왔고 형제공동경영합의서에도 이를 적시하고 있었다.
박 상무는 구매와 자금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구매 및 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상무는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연수와 인턴 생활을 했으며,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올해 6월까지 근무했다.
한편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 상무는 2007년 금호타이어를, 고 박정구 회장의 장남 박철완 상무는 2006년 아시아나항공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 해외영업담당 상무로 각각 재직 중이다.
1980년생/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졸업 / 대우인터내셔널(2010~ 2015. 06) / 금호석유화학 구매자금담당 상무(2015. 07~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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