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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을 처음 접한 시기는 1년 6개월 전. 당시 쎄니팡 전연자 대표와 김병준 부사장과 처음 담화를 나눴다.
김병준 부사장은 “우리는 돈이 없습니다. 통장에 10만원도 없습니다. 직원 월급도 어렵게 마련해서 나누어서 지급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것이 우리 쎄니팡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1년 후 2년 후에는 세상을 놀라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질소는 세척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시작했고 쎄니팡 외에는 그 누구도 질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수도 배관 안에 질소를 사용하는 특허을 등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처음 김 부사장의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웃고 넘겼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TV에서 쎄니팡 광고를 접하게 됐다. 전화를 걸어 “광고 시작하셨네요?”라고 묻자 “차도 팔고 전 대표인 전연자 대표의 집에 있는 돈 되는 집기도 팔아서 광고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맑게 대답했다.
이해가 되지 않아 웃어 넘겼지만 놀라운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왔다. 그 해 11월에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의 아파트에 시공을 간다는 전화를 받았다. 계약금도 없이 ‘선시공 후결제’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했다.
귀국 후 김 부사장은 “코린도 그룹 회장이 ‘전 세계에는 세계 최초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많은 기업이 있지만 정직한 기업은 많지 않다. 기업의 평가 기준은 자본이 많고 적음이 아니다. 쎄니팡은 세계 최초 단어를 사용할 자격이 있는 정직한 기업’이라고 말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쎄니팡은 허투루 말하는 기업이 아니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지난 1일 현재 대표이사 된 김병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지난 1년6개월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고 하면서 눈가에 눈물을 보였다.
최악의 기업으로 생각했던 기업 ‘쎄니팡’이 수도 배관 세척 질소 공법 기술력 하나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업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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