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중국 증시가 한달 사이에 30% 가까이 급락했다. 당국의 부양책 효과도 미미해 중국 증시 버블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는 “글로벌 투자자는 그리스 위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14억명 인구, 세계 2위 경제 규모를 가진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보여줬듯이 증시 버블 붕괴는 종정 더 큰 경제적 혼란으로 이어진다”며 “중국의 증시 사안은 그리스 사태에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NN 머니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가 모두 지난달 12일 연중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증시 버블 부오기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이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과 자금 수혈을 내용으로 하는 2차 부양책을 내놓은 이후 첫 장인 6일에도 절반가량 반등하는 등 장세가 불안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내놨음에도 오히려 막대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식담보대출 규제 완화가 부채 급증 우려에 휩싸인 경제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것. 지난달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자 중국 ‘개미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팔아 주가 폭락을 가속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는 “중국이 증시 출혈을 막지 못하면 아시아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