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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대회 5구간 189.5㎞ 평지경기에서 안드레 그라이펠(32·Lotto Soudal)이 구간우승을 차지하는 한편 토니 마틴(30·Etixx-Quick-Step) 역시 무난하게 이틀 연속 개인종합 선두를 지켰다.
그라이펠은 결승점 300m부터 피터 사간(Tinkoff-Saxo)과 마크 카벤디시(Etixx-Quick-Step) 등 스프린트 강자들을 경합 끝에 물리쳐, 이번 102회 투르 2회의 구간우승과 개인통산 8회의 구간우승을 챙겼다. 또 2구간 우승 후 차지한 포인트부문을 더욱 공고히 했다.
소속팀을 달리해 10명이 출전한 독일 선수들은 5구간을 마친 현재, 그라이펠과 마틴의 구간우승 3회 합작과 마틴의 이틀 연속 개인종합 선두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전 배경은 대회 초반부 경기가 평지 위주로 구성된 데서 비롯한다. 가까이 지난 투르의 경우, 마르셀 키텔의 4구간까지 3회 우승과 대회 4회 우승 역시 평지구간에서였다. 또 그라이펠과 마틴 등 유력 선수들이 스프린터와 타임트라이얼리스트로서 스피드에 강하다는 점이다. 그렇더라도 소속팀의 스페셜리스트로서 경기 초반부를 휩쓸고 있는 독일 선수들의 저력은 높이 살만한다.
반면 이같은 기량이 곧 개인종합 우승과는 거리가 있다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3주 동안 치르는 투르와 같은 월드투어에서 개인종합은 산악코스를 잘 오르는 클라이머나 전 경기를 지배하는 올라운더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독일 사이클팬들이 랜스 암스트롱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얀 울리히와 같은 선수를 기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다음 6구간 경기(아브빌-르 아브 191.5㎞) 역시 평지구간으로 독일 선수들의 스프린트가 주목된다.
한편 '4강구도'의 유력 후승후보들은 전날 4구간에 이어 5구간에서도 순위와 시간차 변동 없이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프룸(SKY)은 2위(+12초), 알베르토 콘타도르(Tinkoff-Saxo)는 8위(+48초), 빈센초 니발리(ASTANA)는 13위(+1분50초), 나이로 킨타나(MOVISTAR)가 17위(+2분8초)를 기록 중이다.
☞ 개인종합 순위(5구간)
1. 토니 마틴(Etixx-Quick-Step) 17시간19분26초
2. 크리스토퍼 프룸(SKY) +12초
3. 티제이 반 가더랜(BMC) +25초
4. 피터 사간(Tinkoff-Saxo) +33초
5. 토니 갈로핀(Lotto-Soudal) +38초
6. 그레그 반 아베르메(BMC) +40초
7. 리고베르토 우란(Etixx-Quick-Step) +46초
8. 알베르토 콘타도르(Tinkoff-Saxo) +48초
9. 게런 토마스(SKY) +1분15초
10. 즈데네크 스티바(Etixx-Quick-Step) +1분1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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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