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특급열차가 본격적인 대장정을 시작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지난 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에서 발차해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갔다. 전날 비행편으로 러시아에 도착한 '북선' 참가단 190여명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출정식 및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외교부와 코레일이 진행하는 이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다음달 2일까지 러시아, 중국, 몽골,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 6개국 10개 도시를 방문한다. 운행거리는 1만4400km에 이른다.
북선은 특별 전세열차로 운행되며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바(이상 러시아)~바르샤바(폴란드)를 거쳐 오는 30일 베를린(독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반 정기열차로 운행되는 남선은 중국 북경을 출발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오는 21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본선과 합류한다.
친선특급의 노선은 아시아-유럽을 잇는 물류 동맥인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와 모두 연결되는 것으로, 장래에 남북한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가 연결될 경우 부산과 목포에서부터 베를린까지 열차 노선이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친선특급 참가단은 대학생에서 파독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과거 친선 특급 노선을 따라 열차로 유럽까지 갔었던 손기정 마라톤 선수와 이준 열사 등 후손도 포함돼 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소통·협력의 열차, 미래·창조의 열차, 평화·화합의 열차라는 3가지 주제를 통해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이룩하고자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다.
주요 거점도시 별로 유라시아 대축제, 지역 설명회, 독립 유적지 탐방, 한국 영화제, K-Pop 공연, 사진전 등 우리측 참가자들과 방문국 국민과 재외동포사회가 교류한다는 점에서 종합 공공외교 사절단의 역할도 기대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