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전지현 냉장고'로 유명한 삼성전자 지펠 T9000의 제작기술을 빼돌려 중국업체에 넘기려 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종범)는 '전지현 냉장고'의 핵심 제작기술을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에 넘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사 김모 대표(45)와 삼성전자 전 수석연구원 출신 임모 부장(54)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T9000 냉장고 철판인쇄공법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하이얼에 전달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들에게 삼성전자 냉장고 공장의 투자비 현황을 전달한 혐의로 전 삼성전자 직원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지펠 T9000은 9년 연속 국가브랜드 경쟁력 지수 1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의 유명 냉장고 모델 중 하나다. 배우 전지현이 모델을 맡으면서 '전지현 냉장고'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