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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회사는 업계 최고수준의 대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며 향후 성과에 대해서도 반드시 합당한 보상을 약속드리겠습니다."(김창규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명의의 ‘사원여러분께 드리는 글’ 중 일부).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노사 갈등을 해결하고 원만한 단체교섭 진행을 위해 19~21일까지 3일간 현장 사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길 호소에 나섰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19일 일요일 저녁부터 20일까지 2일간 광주·곡성공장에서 김창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12명이 직접 현장 사원들을 만나 대표이사 명의의 호소문을 전달하고 원만한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협력을 호소했다.
경영진은 오는 21일까지 총 3일간 모든 근무조에 해당하는 사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 14일 단체교섭 결렬 이후 추가적인 교섭 없이 노측이 즉각적인 파업수순을 강행한 것에 따른 것으로 20~21일 진행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일정에 맞춰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직접 현장사원들을 만나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파업이 아니라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사원들에게 협력을 부탁하기 위함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현재 생산지표, 경영지표 모두 경쟁사에 비해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약 25.6%의 임금인상을 통해 업계 최고 대우 약속을 실천했다”며 “이번 제시안에서도 앞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만약 차이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소급해 인상 조치할 것이며 성과급은 2015년 경영실적에 따라 지급여부와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측의 제시안에 대한 추가적인 교섭 없이 파업절차가 진행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만약 파업이 발생할 경우 사원들의 보상에 직접적인 악영향은 물론 시장신뢰 실추에 따른 경영실적의 악화로 노사 모두에게 또 다시 시련만을 가져다 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14일 노측에 ‘2015년 단체교섭 전체합의를 위한 회사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측의 수용 거부로 결렬됐고 노측은 즉각적인 파업수순에 들어갔다.
회사 제시안의 주요 내용은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대우 약속과 이행 ▲ 임금 970원(일당) 정액 인상 ▲ 성과급은 2015년 경영실적에 따라 결정 ▲임금피크제 연동한 정년 60세 연장 등으로 이번 제시안은 무리한 임금 인상보다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에 대한 약속 및 이행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어려운 경영환경의 극복을 핵심으로 구성됐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과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 연월차와 수당 복원, 인원충원 등을 회사에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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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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