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20일 오후 3시부터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4층 중소연회장에서 지역 고용전문가 및 고용창출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청년일자리정책, 새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46차 광주고용포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광주고용포럼 토론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정경운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광주 청년일자리정책 제언 : 새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시 청년일자리정책이 기존 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5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 교수는 “첫째, 기존의 경제정책 중심에서 사회정책과의 통합적 관점 필요, 두 번째 구직 이행경로의 다양화, 복수화, 세 번째 청년위원회의 정책결정권 강화 등 청년 당사주의 원칙에 의한 정책 필요, 네 번째 청년 관계(협업)공간의 공적지원 필요, 다섯째 구직의지를 상실한 ‘청년 니트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인 이정원 한국창직협회 회장은 '광주지역 청년혁신형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을 주제의 발표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광주의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광주 청년들이 기술 혁신형 창업이나 창직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지원전략이 필요하다”면서 “1시·구 1창직 실현, 청년 창업·창직분야 교육훈련 및 네트워킹 기반 마련, 창직 지원 전담조직·기구 설치, 창업·창직 멘토단 구성 등 창업·창직 활성화를 위한 6가지 실행 전략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홍성우 전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지역 고용전문가 4인과 청년 토론자 4인이 참여한 가운데, 앞서 발표한 두가지 주제를 놓고 청년 고용시장의 미스매치 해소방안, 여성청년층 일자리정책 방향, 청년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심층토론을 벌였다. 

김은애 송원대 인재개발원 교수는 “대기업과 공기업, 공무원 등에 편중돼 있는 청년 고용시장 미스매치 현상은 안전하고 지속적인 일자리와 4인 가족이 기본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재정-주거 문제가 해결된다면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청년 취업지원정책 대상을 기존의 재학생과 미취업자 중심에서 취업자이나 ‘정규직’이나 ‘좋은 일자리’로 이동하고자 경력개발을 희망하는 청년층까지 적극적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정책방향이 여성 청년층이 양질의 취업기회에 대한 성별 격차를 줄이는데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백형주 문화도시공작소 인유 대표는 “지금까지의 고용정책은 ‘일자리창출’이 선택적으로 강조되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적은 사회적 비용으로도 고용률을 제고시켜 왔다”며 “일자리 창출에서 일자리 유지로 정책의 중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지민 코끼리협동조합 이사는 “창업을 1년 단기성과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특히 광주시는 기술성으로 우선적인 평가를 해 청년들의 창업·창직 진입이 쉽지 않다”고 비판하고 “창업에 대한 정보와 시장에 대한 공부, 제품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시제품을 손쉽게 만들고 상품성 있도록 평가받을 수 있는 미국의 ”퀼키“와 같은 소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