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소프트웨어(이하 SW)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SW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는 ▲초중등 SW교육 본격 확산 ▲대학 SW교육 혁신 ▲민관협력 통한 친(親) SW문화확산 등 3대 분야 12개 과제가 담겼다. 

초중고 SW교육과정 개편

초중고, 17·34·85시간

이날 교육부와 미래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8년부터 중학교는 기존 선택교과에 그쳤던 ‘정보’ 과목을 필수교과로 바꾸며 34시간 이상 할애한다. 고등학교는 심화선택 ‘정보’ 과목을 오는 2018년부터 일반선택 과목으로 개편해 85시간 이상 교육키로 했다.
5·6학년 초등학생은 ‘실과’ 내 한 단원(기존 ICT)인 SW 기초교육을 기존 12시간에서 17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심화교육과정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SW분야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기업 및 대학의 교육기부와 연계해 SW기업과 대학교 SW관련 전공에 대한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 활동을 통해 자기역량을 스스로 개발, SW에 심화될 수 있도록 SW동아리 지원도 시작한다. 2017년까지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에는 ‘1학교 1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9월 SW중심대학 8개 선정, 
인문대 등 비전공자 SW교육 의무화 유도 

이와 함께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SW교육의 혁신도 가속화된다. 대학 내 설치된 교양교육 전담기구 등을 활용해 인문계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 내 SW기초교육을 확대한다.


또 대학 특성화사업, BK21 플러스, 공학교육인증제 등을 통해 SW전문인력과 유망 신산업 분야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해 대학 SW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SW중심대학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SW중심대학은 9월 선정되는 8개 대학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대학당 최장 6년, 연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SW중심대학에서는 대학 내 신규학과 설립 또는 유사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체계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구축해, 모든 SW전공자에 대해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을 필수화하고, 실전 영어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비전공자에 대해서도 전공별 특성에 맞는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하고, 대학별 인재선발 제도를 활용하여 SW특기자가 관련학과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비전공자의 경우 대학 내 설치된 교양교육 전담기구를 활용해 비전공자 대상 SW기초교육을 확대 실시하며 SW 복수전공 등의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예컨대 국문과, 영문과, 철학과 등을 제1전공으로 하는 인문대 학생이 제2전공으로 SW전공, IT콘텐츠를 하는 식이다.

◆민간기업 협력, SW교육 캠인  

정부는 네이버, 삼성전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 유수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SW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SW창의캠프’는 올해부터 1500명 이상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가속화되고 있는 ‘SW가 중심인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전국의 초중등 학생들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SW교육의 확산과 대학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여 미래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SW 개편내용 정리. /자료=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