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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빌 코스비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7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매거진 커버스토리 표지(사진)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한 35명의 피해 여성 모습이 공개됐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 처리돼 있다. 또 사진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는데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두려움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피해자들을 의미한다고 뉴욕매거진은 전했다.
뉴욕매거진은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쪽에 걸쳐 게재했다. 인터뷰는 지난 6개월에 걸쳐 각각 따로 진행됐지만 피해자들이 코스비에게 겪은 피해와 이후 느꼈던 모멸감, 후유증 등 거의 모든 것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고 뉴욕매거진은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상대방이 모르는 사이에 약을 먹이고 성관계를 하는 건 강간”이라며 “우리 나라에서, 그 어떤 문명 국가에서도 강간에 대한 관용은 없다”고 빌 코스비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코미디언 출신 배우 빌 코스비는 1984년 미국 NBC 인기 드라마 ‘코스비 가족’으로 미국 국민 아버지 수식어를 얻은 바 있으며 1965년 TV드라마 ‘아이 스파이’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2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TV에서 흑인들에 대한 혁명적인 표상을 보여줬고, 교육에 대해 관심과 헌신한 데 대한 공로로 민간인 최고 영예인 자유 훈장(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사진=뉴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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