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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평균 수출 단가가 3분기째 줄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올해 2분기 수출량은 80만9643대, 수출액은 114억867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와 3.9%가 줄었다.
이들 5개사의 대당 평균 자동차 수출 단가는 1만4200달러로 전년 동기(1만4700달러)대비 3.7%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지난해 3분기 대당 1만4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1만4600달러, 올해 1분기 1만4400달러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업체별 올해 2분기 수출 단가를 보면 현대차가 대당 1만59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쌍용(1만5500달러), 르노삼성(1만5500달러), 기아차(1만3300달러), 한국GM(1만1800달러)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수출단가가 줄어드는 것에 환율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수출액이 줄었고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 통화 약세로 수출 단가마저 줄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경우 소형차 수출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환율악재가 개선될 경우 수출단가 또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소형차 수출 비중은 53.7%로 지난해 상반기(55.3%)보다 1.6% 포인트 감소했다. 기아차도 작년 상반기 47.3%에서 올해 상반기 45.5%로 1.8% 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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