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인구 증가하면서 사고 건수도 증가해 자전거 안전교육 필요
이론에서 실기까지… 4년간 자전거 안전에 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제공


이론 교육을 진행 중인 바이클로아카데미 이미란 원장/사진제공=LS네트웍스
자전거인구 1200만 시대, 강변 자전거도로만 살펴봐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늘어난 자전거 통행량만큼 관련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7년 8422건이던 자전거사고가 2014년 1만5517건으로 7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전거 이용자는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자전거 이용에 관한 안전 지식이나 의식 수준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2년 개설한 LS네트웍스 비영리 자전거전문 교육기관 '바이클로아카데미'(원장 이미란)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위해 바이클로아카데미는 그동안 안전라이딩 등의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3만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자전거 안전 교육과 올바른 라이딩 방법 전파를 위해 노력해온 바이클로아카데미 이미란 원장은 요즘 주말에도 교육을 진행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기 교육 기수 외에도 최근에는 대학 동아리나 동호회 등 단체 단위 교육 신청자가 늘었기 때문.


이론 교육에서는 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별 주의사항과 수신호뿐만 아니라 자전거 종류에 따른 안전한 주행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사고시 대처 요령이나 각종 라이딩 팁 등 자전거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지식들을 꼼꼼하게 챙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이미란 원장이 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S네트웍스
실내교육 후 실외교육서 현장감을 익힌다. /사진제공=LS네트웍스
실기 교육은 실내와 실외 교육으로 구분된다. 먼저 실내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안장 높이와 앉는 자세, 페달링 방법 등을 듣고 롤러 위에서 직접 실습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실외 교육에서는 안전하게 출발하고 서는 방법, 코너와 오르막 주행시 주의 사항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실내교육에서는 이미란 원장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로 강의를 진행한다. 출산 후 시작한 자전거로 국가대표까지 지낸 이 원장은 수영, 카약 등 다양한 종목을 섭렵한 만능 스포츠우먼이다. 그만큼 그녀가 풀어 낼 수 있는 필드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바깥으로 나오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하여 마치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가르치듯 세심하고 엄격하게 교육이 진행된다. '안전은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된다'며 늘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미란 원장은 "같은 콘텐츠로 '빨리가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이 최우선이다. 자전거를 바르게 타야 부상도 적고, 자전거를 더 안전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속도는 자연스레 따라붙기 마련이다"라고 말하며, 속도에 집착하지 말고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 문화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바이클로아카데미는 안전라이딩 교육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응급정비 교육', '안전클릿교육' 등 안전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자전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전거 매장운영 관리사'와 '자전거 여행 가이드'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사회공헌 취지에 따라 무료이며, 교육 참가는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