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030선 턱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9%) 상승한 2029.7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무각되며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1425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97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9억원, 59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1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457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 기계, 종이목재, 운수창고, 화학,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금융, 보험,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가 1~4% 하락 마감했고 SK텔레콤과 신한지주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소폭 오르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STX건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에 STX그룹주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STX엔진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STX중공업, STX도 각각 25% 13% 가량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단기 실적 하락 등으로 조정세를 겪었던 중소형 화장품 관련주도 10% 가량의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이 전일 대비 17% 상승했고,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 한국주철관 등도 7~9%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오뚜기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메르스 종식에 따라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565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23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1.54%) 상승한 741.26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80원(0.19%) 상승한 그램(g)당 4만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10원 오른 1173.6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