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의 수정안 제시를 뿌리치고 결국 파업에 들어갔다.

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0일 14차 본교섭을 재개했지만, 노조가 사측의 
수정안 수용을 거부하며 이날 오전 10시30분 근무조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전 날 본교섭에서 당초 제시한 임금 970원(일당) 정액 인상을 1900원으로, 올해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금 지급 안을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300만원 지급, 임금피크제에 연동한 정년 60세 연장 안을 임금피크제 도입시 법적기준 추가 정년 1년 연장(61세)으로 변경해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2014년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요구했는데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제시는 문제가 있고, 60세 정년 연장은 법적의무사항이고 임금피크제는 노사자율적 협사항이다”고 사측의 최종 수정 제시안을 거부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과 파업에 대한 우려를 생각한다면 이번 파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회사는 마지막까지 노조와 적극적이고 원만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측은 11~14일까지 4일간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시 총116억원, 17일 이후 8시간 전면파업시 1일 기준 약52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