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도 파업에 돌입했다.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86.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700명 중 4434명이 투표했고 4056명이 찬성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이라 조정 절차가 끝나면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196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파업을 하지 않았다.


한국타이어 사측과 노조의 대립 쟁점은 임금 인상 폭이다. 노조는 기본급 기준 6.7%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1%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임금협상 갈등은 지난 2분기 실적부진의 영향이 크다. 업계는 중국경기 침체가 지속돼 중국 시장 매출이 큰 한국·금호타이어의 매출에 악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