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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68포인트(3.94%) 폭락한 1893.2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 1000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역시 588.40포인트(3.57%) 급락한 1만5871.3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1만6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은 179.79포인트(3.82%) 떨어진 4526.25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49% 폭락하며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정부가 휘청거리는 증시에 연기금 수조위안을 수혈할 수 있도록 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5% 넘는 폭락장이 연출됐다. 특히 원유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들도 급락하면서 관련 종목들 주가까지 줄줄이 하락,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손절매주문(stop loss order)이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증시의 폭락은 전 세계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4.84% 떨어진 7410.34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오전 7.2%까지 떨어지며 1990년 이후 약 25년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5.33% 하락한 342.01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5.35% 내린 3073.39에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4.70% 하락한 9648.43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5.35% 내린 4383.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그리스 증시도 전장 대비 10.5% 하락했다.
또한 중국 경제의 불안감에 따라 원유 수요량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 또한 지난 2009년 이후 6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1달러(5.5%) 폭락한 38.2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글로벌 증시 급락과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 급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달러(0.5%) 하락한 1153.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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