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면 대목을 맞는 곳은 학원가. 그중에서도 최고 인기 강좌는 일명 ‘특목고 대비반’이다.

명문대를 가기 위해서는 특목고에 입학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

이에 초등학생들도 ‘선행학습’을 필수로 여기고 이런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또 다른 사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실정이다.


아니라고 생각해도 분위기를 거스르기가 힘든 현실 속에서 도덕성과 창의성을 우선으로 택한 부모님의 도움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다양한 글들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최희원 양의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는 이야기마다 주제에 맞는 그림을 직접 그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으로, 짧은 시와 동화,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 보게 하는 감사 일기와 편지글 형식의 독후감이 수록돼 있다.


글 쓰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희원 양은 초등학교 4학년. 하지만 ‘봄은 마치 부드러운 병아리 털을 만지듯이 바람도 아주 부드럽다’는 희원양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른들도 놀랄 만큼 톡톡 튀는 재기가 가득하다.

또래 아이들의 그것과는 다른 희원이가 배운 또 다른 공부를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