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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5년간 해외광구사업으로 회수한 금액이 투자액 대비 10.9%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1999년부터 15년간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비와 회수액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석유공사는 총 55건의 해외광구사업에 총 148억9930만불(16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중 회수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6억3300만불(1조8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5개 해외자원개발 사업 중 인도네시아SES 광구 사업을 빼면 54개 사업에서 투자액이 회수액보다 높았다. 2002년 12월 인수계약한 인니SES광구는 5억9700만불(6600억원)을 투자해 7억100만불(약 7700억원)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
특히 MB정부 때 투자한 해외광구 중 이라크 하울러(Hawler), 카작 KNOC Caspian, 미국 올드홈(Old Home), 미국 패러랠(Parallel), 미국 노스스타(orthstar) 광구는 현재까지 회수율이 제로(0)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정희 의원은 “석유공사가 2007년 이후 인수한 해외광구 대부분이 생산량이 하향곡선에 있는 데다 매장량 인정범위도 과다하게 산정해 무리하게 인수한 광구들이었다”면서 “현재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을 생산할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대다수 광구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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