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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다만 출범식과 이사회가 비공개로 진행돼 아직까지 새 의장으로 누가 선출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 내부에선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최 사장은 삼성물산 합병 추진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설득하는 데 일등 공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7월 열린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의사봉을 쥐고 주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서는 등 일선에서 합병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 삼성물산 경영은 당분간 최치훈 사장을 비롯해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등 4명의 각자 대표이사 등 4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함께 건설부문을 진두지휘하고 윤주화 사장은 패션부문, 김신 사장은 상사부문 선봉을 맡을 전망이다. 뉴 삼성물산을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재탄생한 뉴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4위 자리를 예약했다. 전날(1일) 종가 기준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23조 원으로 삼성전자(159조8000억 원), 현대차(32조3000억 원), 한국전력(31조1000억 원), SK하이닉스(25조 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컸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거래가 정지된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7조5000억 원을 더하면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은 30조5000억 원으로, 한국전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네 번째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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