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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측이 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중재가 무산됨에 따라 이제 공은 다시 노사로 넘어가게 됐다. 지방노동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파업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지 아니면 진정시킬지 주목된다.
3일 금호타이어 노사와 지노위에 따르면 지노위는 이날 사흘째 중재위원 회의를 소집,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끝에 "사측의 중재 신청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사측이 일방적으로 신청한 점에서 이를 받아 들일 경우 노사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지노위 중재는 없던 일이 됐고, 중재가 개시될 경우 예상됐던 15일 간 파업중지와 이를 둘러싼 또 다른 갈등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이제 공은 다시 노사로 넘어가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현재 임금피크제 도입과 성과금 일시 지급, 임금 인상 폭 등을 둘러싸고 16차 본교섭을 진행 중이다.
일부 사항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적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노위가 사실상 노조 손을 들어준 만큼 파업 동력을 이어가게 된 노조의 전면파업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이러다간 추석 연휴 전에나 타결을 볼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내놓고 있다.
하지만, 파업에 따른 여론 악화와 무노동 무임금에 따라 조합원의 지난달 급여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파업 장기화는 노조 집행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회사 역시 파업 장기화로 인한 막대한 매출 손실을 무시할 수 없어 노사가 조만간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나흘간 부분 파업에 이어 17일부터 이날까지 18
일째 전면 파업을 이어가며 750억원대의 매출 손실이 났으며, '18일 전면 파업'은 8시간
전면 파업으로는 사상 최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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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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