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의 상반기 매출이 증가(2.8%)하고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581% 증가)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도서정가제 개정의 과실이 온라인 서점에 돌아가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발표는 잘못된 자료 해석에 따른 편향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진흥원측은 이번 논란은 민간 출판저작권연구소가 작성한 “2015 상반기 출판산업 지표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제기된 것이나, 동 보고서는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상장기업이 진출한 모든 분야의 영업실적을 종합한 자료)를 그대로 인용, 도서 분야 외의 영업실적까지 망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이를 근거자료로 활용하여 마치 개정 도서정가제의 효과가 온라인 서점으로만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할인율을 축소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한 개정 도서정가제의 영향으로 온라인 서점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이 보다 큰 이유는 문구, 음반, DVD, 공연, 영화, 패션 등 다른 상품 및 서비스 매출의 성장이 역할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리고 오히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후 출판유통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실제 매출은 대형· 온라인서점은 감소(10~20%)한 반면, 중소서점 약 40%는 매출증가세에 있으며,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개정 도서정가제의 과실(효과)이 지역중소서점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 출판전문가들은 2015년 상반기 도서상품 매출감소 요인으로 독서인구 감소추세, 개정 도서정가제 정착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이며 과도기적 요인, 국내소비 감소 및 소비동향 변화 등 다양한 이유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개정 도서정가제가 공공재 도서상품의 무분별한 할인판매 방지와 이에 근거한 도서정가 책정에서 거품 제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출판․통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 도서정가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