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2포인트(2.96%) 상승한 1934.2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증시 회복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하자 유럽 주요국 증시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5억895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19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1억원, 38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1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4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636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금융업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통신업,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유통업, 화학, 철강금속, 종이목재, 음식료품, 기계, 보험, 제조업, 은행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도 2~7% 반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 제일모직,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삼성에스디에스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최근에 주춤했던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연제약이 전일 대비 12.6% 올라 거래를 마쳤고 동아제약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된 동아에스티와 경보제약, 일동제약 등도 8~10% 이상 급등해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가 모처럼 상승하자 증권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KTB투자증권이 전일대비 10.3% 상승해 장을 마쳤고 유안타증권 7.7%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모두 8%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에스케이디앤디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 상승해 장을 마쳤다. 바이오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한 아티스도 목재펠릿 사업의 매출 증대로 호실적이 예상되며 9.3%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종목을 포함해 769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6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0.67%) 떨어진 그램(g)당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