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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뮨: 달의 요정>(이하 뮨)은 태양과 달이 마주한 ‘빛의 세계’를 배경으로 판타지 영화의 대표 캐릭터인 요정이 태양과 달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독창적 소재를 기본으로 한다. 영화는 숲 속에 사는 주인공이 밧줄로 달을 딴다는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시작한다.
이 영화의 공동감독인 베노이트 필립본과 알렉상드르 헤보얀은 독창적 스토리와 오리지널 캐릭터로 가득찬 새로운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했다. 그로 인해 <뮨>은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설정으로 가득 차 있다. 빛이 사라져 버린 어둠의 세계라든지 태양과 달을 지키는 수호자, 낮과 밤, 음과 양의 조합 등 영화 곳곳에 배치한 독특한 세계관이 그것이다.
제작진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은 영화 속 달의 탄생 스토리에서도 알 수 있다. 달의 존재는 달의 수호신이 꿈의 세계에서 달을 꺼내오면서 알려진다. 특히 달의 신전이 수호신들과 함께 거대하고 육중한 몸체를 움직이며 달을 끌어 오는 장면은 영화 속 백미로 <뮨>만의 독창적 설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신비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역시 <뮨>의 관람포인트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신화,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것에 영감을 받아 창조됐다. 달의 수호자 ‘뮨’을 비롯해 태양의 수호자 ‘소혼’과 양초소녀 ‘글림’ 등 신비한 매력을 지닌 총 35개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베노이트 필립본 감독은 <뮨>을 제작하기 전 <가위 손>, <스파이더 맨>, <어린 왕자>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순수하지만 몽상적이고 소심하지만 점차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가는 청소년을 생각하며 <뮨>의 콘셉트를 잡았다는 것. 아울러 영화에 등장하는 ‘소혼'의 경우 커다란 몸집에 자신감이 넘치는 태양의 수호자로 <토이 스토리>의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태양과 달을 지키는 요정들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빛의 세계. 달의 요정 ‘뮨’은 얼떨결에 밤과 꿈을 책임지는 최고의 수호자로 임명된다. 하지만 태양의 수호자 ‘소혼’은 어리버리한 뮨이 달의 수호자로 임명된 게 못마땅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때는 위대한 태양의 수호자였지만 지금은 암흑의 지배자가 돼버린 ‘네크로스’가 태양을 훔쳐가고 설상가상 달마저 사라져 빛의 세계는 어둠에 빠지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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