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이어지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1포인트(1.44%) 상승한 1962.1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9월 금리인상설이 재부각되며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개인도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573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39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84억원, 379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8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3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932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반등한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이 2% 넘게 올라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의약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화학, 보험, 비금속광물 등도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만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조선사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대규모 어닝쇼크를 기록한 국내 조선사들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효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10%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법정관리 매물로 나온 남광토건이 매각성사 가능성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부건설도 매각 흥행 기대감 속에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신성통상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6종목을 포함해 632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17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0.93%) 떨어진 그램(g)당 4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