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참존 모터스가 사옥으로 쓰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참존 모터스가 자본잠식에 빠진데다 모회사인 참존그룹 마저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결국 건 매각키로 한 것이다.


10일 자동차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참존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8-3번지 참존 대치사옥을 67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의 이 건물은 지하층은 아우디 정비센터가 들어서 있고, 1~2층은 아우디 코리아 대치 전시장 그리고 나머지 층은 참존 화장품 등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다. 참존은 이 건물을 지난 2011년 경매로 낙찰 받아 그동안 본사로 사용해왔다.


참존모터스는 그동안 계속된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만에도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만 361억원 수준으로 회계법인은 ‘의견거절’을 냈다.

참존은 지난 2월 인천공항 면세점 3기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최종 사업계약을 위해 필요한 6개월치 임대료(보증금) 277억원을 못내 사업자 선정권이 박탁됐다.


이에 따라 입찰 보증금 102억원도 돌려받지 못했다. 또 화장품 등 주력 사업 부진에 따라 지난해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에 올 4월과 7월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빌딩 2곳을 각각 150억원과 230억원에 매각했지만 각종 채무 상환으로 재무 개선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처럼 참존이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향후 아우디 딜러권까지 반납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참존은 지난 3월에는 람보르기니를 독점 수입·판매해왔던 계열사 참존임포트의 수입권을 아우디폭스바겐 측에 넘기며 딜러사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