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째 전면 파업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에 이어 광주지역 또 다른 대형사업장인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을 가결하면서 지역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6일 광주·소하·화성공장 등에서 전체조합원 3만2263명을 대상으로 2015년 임금단체교섭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2만7376명이 투표에 참여해 82.9%(2만2700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광주지회는 7184명 가운데 6577명이 투표에 참여해 76.2%(5475명)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오는 18일 사측과의 예정된 9차 본교섭 결과와,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기아차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4년 연속 파업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졸업한지 8개월만이자 창사 이래 최장기 파업을 35일째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현재까지 1300억원의 매출손실과 조합원의 임금손실도 1인당 37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 190여개 협력업체 손실도 350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후부터 본교섭을 진행 중이어서 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