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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분규가 장기화되고 있는 금호타이어와 최근 쟁의행위를 가결한 기아차 노조가 18일 나란히 본교섭을 속개·재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양 노조 모두 추석 전 타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고, 특히 금호타이어 노조는 코 앞으로 다가온 차기 집행부 선거가 변수로 부상하고 있어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 18차 본교섭을 속개했으나,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 날 교섭은 노조가 사측에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노조측의 입장 변화가 기대됐지만,무
노동 무임금 보전을 위한 요구를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조가 추석 전 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이 날 18차 속개되는 본교섭에서 진전된 안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조가 이처럼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의 피로감이 쌓여가는 것도 있지만, 현 노조 집행부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집행부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선거 운동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파업의 동력이 떨어지고 대오가 흐트러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회사도 노조의 진전된 수정안을 기대하며 교섭에 임했지만, 조합은 기존과 동일한 일시금 상향을 주장했고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파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공장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원칙을 지키며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이며, 노조도 이제는 무노동무임금 보전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파업을 계속 장기화 시키기보다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해 가결시킨 기아차 노조도 이 날 9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9일까지 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 본교섭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지난 10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다음날인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현대차와 임금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과 각 공장 지회장 등 75명으로 꾸려진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노조는 일단 이날 진행되는 9차 본교섭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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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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