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000선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9포인트(0.76%) 상승한 2005.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날 거래량은 7억5334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7억원, 8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12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934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면서 전기전자가 6% 가까이 올랐고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최근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후보가 언급한 약가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의료정밀과 의약품은 2%, 4% 넘는 약세를 보였다.

전일 국제유가가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 완화로 5% 가까이 급등한 데 힘입어 오늘 정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S-Oil, 롯데케미칼, LG화학 등이 1~4%대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8% 급등했다. 삼성물산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 SK는 4분기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3% 넘게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저조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4% 가까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깨끗한나라가 충청북도와 총 71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동부제철은 현대제철의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337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47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23%) 상승한 그램(g)당 4만31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