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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메르스 여파로 부진하게 전망했던 지난 3분기 체감경기보다 4분기가 더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광주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인터넷 쇼핑몰 등 109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103)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2’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둔화된 가계소득 증가와 불확실한 경제에 대한 가계저축 증가로 인한 소비위축, 업체간 경쟁격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3분기 실적치 역시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더 위축돼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전분기
(81)보다 대폭 하락된 ‘64’로 집계됐으며, 백화점(103→67)과 인터넷쇼핑몰(99→78), 슈
슈퍼마켓(89→83)의 실적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소비심리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42.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수익성 하락(22.9%)」등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태간 경쟁격화(12.4%)', '인력부족(5.0%)', '업태내 경쟁심화(3.2%)', '유통관련 규제강화(3.2%)' 등을 차례로 꼽았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로 인해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주체들의 불안심
리가 상존하고 있어 소비주도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내외 리스크와 맞물려 소비부진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소비활성화대책이 성과를 거둬 지역 상인들의 매출이 증대되고 유통업체들의 실제 체감경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은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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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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