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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이 보험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는 대다수 상품의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특히 질병보험 중 손해율이 높은 암보험의 경우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대폭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암보험에 가입할 생각이라면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암보험에 가입하기 전 체크할 사항을 알아본다.

보장기간·진단금·암 분류표 체크

암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전문가들은 암보험을 하나쯤 들어놓는 게 좋다고 권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암에 대비할 수 있어서다.


암보험은 암 진단 시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비 등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현재 암보험은 대개 90일간의 면책기간이 지난 후부터 보험금을 지급한다. 그런데 이번 규제완화로 면책기준이 사라지면 내년부터는 90일 이내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암보험료는 기존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

보험료 인상이 신경 쓰여 가입을 서두르는 소비자라면 회사마다 다른 보장기간과 보장금액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보장기간은 최대한 길게 설정할 것을 추천한다. 나이가 들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 상품을 추천한다. 가입 당시에는 대체로 갱신형이 비갱신형보다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지만 3년이나 5년 등 갱신기간이 도래하면 보험료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비갱신형 상품은 가입 당시에는 갱신형보다 보험료가 비싸지만 정해진 보험료를 만기까지 균등하게 납입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하다.

무엇보다 실제 어떤 암을 보장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암보험이라고 해서 모든 암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는 보험약관에 명시된 암 분류표를 통해 어떤 암을 보장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보험사들은 암의 종류에 따라 소액암, 일반암, 고액암으로 분류한다. 분류에 따라 보험금이 산정된다. 발병률이 높은 암의 종류를 토대로 각 보험사별 분류를 확인해 암 발병 시 최대한 많이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보장내용 중에서는 암 진단금이 얼마나 보장되는지 곧바로 나오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암 진단비는 진단과 동시에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치료에 도움을 주고 수술 후 회복기 동안 경제생활이 중단될 때 생활비 문제를 덜어준다. 암 진단금의 보장한도는 암질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에는 고액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최대 8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암보험 선택 폭 넓어져


보험사들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각양각색의 암보험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암 진행 상황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지급하거나 암에 걸렸던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온 데 이어 생활비를 지원하는 암보험까지 등장했다.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암보험의 보장범위도 암 치료에서 완치 후로 확대되는 추세다. 가족력과 병력, 나이 등을 판단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암보험을 선택하면 된다.

고령층의 경우 실버암보험을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는 61세 이상의 연령층은 암보험 가입이 어려웠지만 실버암보험은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나이가 많거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다만 실버암보험의 경우 일반 암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싼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