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는 낯선 외국땅에 도착하자마자 사상 최악의 테러에 휘말리며 대규모 테러리스트 집단의 타깃이 된 한 가족의 24시간 생존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등장과 동시에 ‘완벽하고 치밀한 서스펜스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은 <위플래쉬>와 좀비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월드워Z>의 제작진이 올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다. <이스케이프> 제작진은 스릴과 서스펜스의 노하우를 집약해 ▲낯선 곳에서의 고립 ▲가족의 생명이 위협당하는 극한의 상황 ▲수세에 몰렸을 때 폭발하는 가족간의 보호본능과 처절한 생존 갈망 등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여기에 공포 영화 <데블>을 통해 관객의 심리를 압박하는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존 에릭 도들 감독이 가세하면서 압도적인 사운드와 탈출의 긴박감을 잘 살렸다. 

무엇보다 <이스케이프>의 최대 강점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압도하는 고도의 긴장감과 탁월한 속도감이다. 해외 파견 근무로 낯선 외국땅에 도착한 ‘잭’은 우연히 테러집단과 무장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무작정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호텔 안에서 이 상황을 모른 채 여유를 즐기는 아내 ‘애니’와 두 딸을 데리고 옥상으로 대피하면서 본격적인 액션이 시작된다.


무자비한 테러 집단이 노리는 타깃이 바로 자신이 됐다는 사실을 무방비 상태에서 알게 된 가족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지게 되고, 그들을 위협하는 집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24시간의 생존 사투를 벌인다. 

총조차 다뤄본 적 없는 평범한 한 가족이 테러 집단을 상대하기엔 불가능한 상황. 이런 그들이 눈앞에 닥친 극한의 위험을 맨 몸으로 돌파하며 한 단계 한 단계 탈출해 나가는 설정은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인 액션을 통해 구현된다. 또한 가족의 생명과 직결된 상황 앞에서 평범한 한 가장이 얼마만큼 용감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 시놉시스

해외 파견 근무로 낯선 외국에 도착한 한 가족. 무방비 상태에서 역사상 최악의 테러에 휘말리고 무자비한 테러리스트 집단의 타깃이 된다. 눈에 띄는 즉시 살해당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가족. 잭(오웬 윌슨)과 그의 가족은 테러 집단의 눈을 피해 반드시 탈출해야 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