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자연발화’

최근 3~4년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할 지역의 유명 치킨 체인점 주방에서 영업시간 종료 후 원인이 불분명한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전체 화재 중 자연발화 비중이 0.47%에 불과한 것에 비해 치킨집에서는 6.49%로 높았다. 이는 치킨집의 자연발화가 14배나 높은 수치다.

이에 구리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은 재현 실험으로 치킨집 자연발화의 원인을 밝혀냈다. 실험 결과 밀가루 등 튀김옷을 입힌 닭을 튀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더미 내부 온도가 200도 이상 올라가면서 불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치킨 매장에서 찌꺼기를 빨리 건져내 다량이 쌓이지 않게 하고 처리 용기를 스테인리스 등 불연성 금속재질로 해야 불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치킨집 자연발화’ 지난해 4월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한 치킨음식점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튀김용 기름에서 발생했다. /자료사진=뉴스1(울산시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