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OPEC(석유수출국기구)에만 감산 요구를 할 것이 아니라 미국 셰일 생산업체 등 고비용 산유국부터 감산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위드햐완 프라위라아트마자 OPEC 이사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저비용 산유국들이 생산을 억제하는 동안 고비용 산유국들은 생산을 지속해왔다”며 “이는 경제 논리에 맞지 않고 미국의 셰일오일, 캐나다의 오일샌드, 북해의 해양석유 등을 겨냥한 감산요구 발언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OPEC 가입국들과 달리 원유 순수입국이다. 따라서 유가 상승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프라위라아트마자 이사는 “유가 추가 하락을 원하지 않는다”며 “유가하락이 인도네시아 석유산업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유가가 30달러선까지 붕괴하면 OPEC가 긴급회의 소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가가 너무 낮지만 고비용 산유국들이 감산을 하지 않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는 설명이다.